우라늄-235

우라늄-235 (영어: Uranium-235) 는 원자로나 핵무기에 쓰이는 우라늄의 방사성동위원소이다. 235는 동위원소의 질량수는 나타내는데, 질량수는 원자핵에 들어 있는 중성자 수와 양성자 수의 합이다. 우라늄-235는 자연에서 카노타이트나 피치블렌드와 같은 광물로 산출되고, 우라늄-234우라늄-238이 같이 섞여 있다. 우라늄-235의 원자핵은 오랜 기간에 걸쳐 알파입자의 형태로 고에너지 방사선을 내놓으면서 붕괴한다. 우라늄-235의 반감기는 7억 년이다.

우라늄-235는 중성자와 충돌해 쉽게 핵분열을 일으키므로 핵연료로 쓰인다. 핵분열을 원자핵 한 개가 크기가 거의 같은 좀더 작은 원자핵 두 개로 분열하면서 에너지를 내놓는 핵반응이다. 우라늄-235를 원자로나 원자폭탄에 쓰려면, 먼저 핵분열을 쉽게 일으키지 않으면서 더 양이 많은 우라늄-238에서 분리해내야 한다. 천연우라늄은 우라늄-235의 비율이 아주 낮기 때문에 우라늄을 원심분리기에 넣고 빠른 속도로 돌려서 우라늄-235의 비율이 높은 농축우라늄을 만든다.천연우라늄에 들어 있는 우라늄-235의 비율은 1% 미만이지만 원자로에 쓰이는 농축우라늄에서 우라늄-235가 차지하는 비율은 약 3%이다.

우라늄-235는 1935년에 캐나다 태생의 물리학자인 뎀스터가 발견했다. 1942년에 미국의 시카고대학에서는 일부 물리학자들이 우라늄-235로 연쇄반응을 일으키는 데 성공했다. 우라늄-235를 이용한 원자폭탄은 1945년에 미군의 폭격기로 일본의 히로시마에 투하되어 제2차 세계 대전을 끝내는 계기가 되었다.